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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알트만(Frederic Altmann, 니스마탱 미술평론가) - 빛과 공간의 조각가 임동락 -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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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3-12-04 17:38 조회 950hit 댓글 0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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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과 공간의 조각가, 임 동 락 -
 
 
                                                                                                      
                                                                                                        프레데릭 알트만 (니스 마탱/미술비평가)
 
  한국조각은 큰 주목을 받지 않은 단순한 행사를 통하는 것 외엔, 프랑스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1982년 아르티드 에디션 다르에서 출간된 이오넬 지아누, 제라르 슈리게라, 오브 라르데라 공저인가 “1950년 이후의 프랑스 현대 조각을 보면 루마니아, 베트남, 일본 작가들이 보이는 반면 한국 조각가는 아무도 찾아볼 수 없다. 현대 미술에서 부정할 수 없는 훌륭한 업적을 인정받고 있는 백남준이 서양에 가장 잘 알려진 한국작가이다.
 
 다행히도 몇 년 전부터 한국에 대한 예술정보는 잘 전달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는 지금 프랑스 작가들과 긴밀한 만남을 열광적으로 원하며 널리 확장된 예술영역에서 유익한 기획연구를 이루는 한국작가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두 국민 사이의 우정을 여는 계획에 대한 것만큼 우리는 문화교류와 이러한 만남에 양손 들어 박수를 보내며 환영하는 바이다.
 
 니스 시의 문화적 활력소를 위하여 부산과 교류하는 일은 매우 경이로운 일이다. 왜냐하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 언덕, , 푸른하늘, 동일한 해, 전형적인 작은 가게들, 그리고 코트 다쥐르와 니스에서의 세기중에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이 창작물을 위하여 살기 좋은 평온함 등이 그것이다. : 마티스, 피카소, 샤갈, 뒤피, 콕토, 드 스타엘, 아르튕 그리고 필자가 한 역사적 증인이 되는 에콜 드 니스의 탄생과 드 운동으로 보이는 유럽에서 유일한 문화적 모험을 형성한 50-60년대의 모든 전위세대들, 그 이름을 들자면, 이브클랭, 아르망, 세자르, 마르시알 레스, 소스노, 벤 클로드 비알라, 니베즈, 베르나르 브네, 클로드 질리, 알베르 슈바크, 마르셀 알로코, 쟝 마쓰, 베르나르 파제스 외 일일이 열거하기 귀찮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보여준다.
 
 부산, 니스사이의 문화적 결연은 매우 기쁘고, 필요하며 현명한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다양한 기획과 역동적인 미술대학과 시각예술 연구소와 함께 국제 조각심포지움을 주도하는 중요성과 조각공원의 실현과 같니 현대미술관의 건립에 강조점을 두기 때문이다. 이것이 부산을 예술의 중심이 되게 하는 모든 내용들이다.
 
 나와 조각가 임동락의 처음 만남은, 부산 국제조각 심포지움에 참가한 니스의 조각가 사샤 소스노의 소개에 의하여 그의 몇몇 작품을 통해 알게 되었다. 임동락은 조각가로, 심포지움 기획인으로, 미술대의 교수로, 시각예술연구소 소장으로의 복합적 활동을 통하여 부산시의 실제적 활동인이다. 그의 비젼을 보여주는 영역은 예술적으로 크게 개방되어 있는 부산시, 같은 도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임동락의 작품으로는, 스스로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큰 규모의 조각을 들 수 있다. 그는 서구의 영향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그는 고유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대리석, 화강석, 브론즈, 금속 등의 아주 섬세한 재료들을 사용하며 그 재료들을 완벽하게 제어한다. 거기엔 쓸데없이 남는 부분이 없다.
 
 그는 핵심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는 큰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의 작품세계에 들어간다. 그것은 충만, 침묵이다. 빛은 틈새로 스며들고 조각의 형태에 관객은 마음이 사로잡히게 된다.
 
 1937년 헨리 무어는 그의 책에 썼다. 조각가가 청중에게 말하기를 고딕기 이후로 유럽의 조각은 형태의 성격이 완벽하게 가려진 모든 종류의 옹이들로, 나쁜 풀들로, 거품으로 덮여 있었다. 순수형태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모든 쓸데없이 남는 부분을 조각에서 제거하는 것은 브랑쿠지의 사명이었다. 이를 위하여 그는 귀한 느낌이 들도록 광택을 내고 세련되게 정제하기와 원통형 볼륨의 조각에 멈추어, 직접적이고 단순한 형태에 집중하기에 이르렀다. 임동락의 작업을 처음 물리적으로 접한 이후로, 그의 연구와 비슷하다고 기억되는 무어의 이 서술 속에 임동락의 작업이 다시 떠올랐다.
 
 그는 1951년 앙드레 블록에 의해 형성된 에스파스 그룹 속에 적당한 자리에 놓여질 수 있는 것이다. 에스파스 그룹에 행하여진 시위에서 선포된 내용은 실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비형상 예술은 현 방법과 기술을 구사하며, 인류의 모든 요구와 생리적 필요에 응한다. 감동적 실현에 의한 구축적 예술은 인류사회와 직접 행동을 같이한다. 예술은 작품 속에 변조된 빛의 민감한 침투에 의하여 공간적이 된다. 특히 실생활에서의 모든 연장선상에서 건축 조형적 연구, 대중 집단에 대한 연구, 도시학 연구와 동시대의 큰 과업에 집중하도록 불리워 질 수 있는 모든 이들 사이에 있는 긴밀한 관계의 창작이 그러하다. 이것이 보든 인류의 생위를 조화롭게 개발하기 위한 근원적 조형의 현재이다.
시위의 서명자 중에는 이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쟝 아르프, 앙드레 블록, 에밀 질리올, 니콜라 쇠페르, 라르데라, 베오티, 스탈리, 제클리 알리시아 페날바가 밝히기를 내가 찾는 것은 무한 공간의 개봉과 물질의 긴밀한 유대를 표현할 수 있는 형태의 질서이다.’ 피에르 재클리 신념의 주장은 그의 예술을 알게 한다. “나는 그 진실 되므로 돌을 좋아한다. 그것은 우리 별의 견본이다. 나는 그 인정으로 돌을 좋아한다. 정과 동 사이의 관계법칙이다. 나는 그 현실성으로 돌을 좋아 한다 그것은 현재의 압축된 시간이다.” 이 두 조각가들의 인용내용은 임동락의 재료 관과 미적 방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또한 로랑의 의견에 동의한다. 조각은 근원적으로 공간의 점유이다. 양괴의 공동(空洞)에 의한 사물의 구축, 꽉 채워진 비워 있음, 변조, 대비, 불변과 긴장된 상호관계, 정의, 균형... 그것이 무엇인지 재현됨에 앞서서, 내 조각은 하나의 조형적 사실이며, 더 정확히는, 조형적 사건의 연속이며, 내 상상력의 산물, 구조의 요구에 대한 대답, 내 일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다.
 
 현대와 동시대 조각에 대한 이러한 숙고 이후에 세자르, 아르망, 네벨슨, 시걸, 타키스와 그 외 혼합방식으로 재료를 구사하는 많은 작가들과 그의 독자성으로 인한, 명백히 상관없는 임동락의 작품의 자리를 정하자면, 그는 고전적 재료를 선택하고 있으며 조용하고 맑은 명상의 예술을 향하여 근원적 추구 속에 엄밀한 창작의 장()을 갖게 하는 한국문화 속에서 말하자면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의 다리 역할을 한다.
 그는 어떠한 양식이나 운동에 합류하려 하지 않고 개인주의적이기 때문에 국제현대조각의 공모 속에 단순히 자리매김 하려는 의도는 부질없는 일이다. 그의 예술이 거칠지 않음은 쉽게 알 수 있다. 그의 조각은 아름다운 농도로 해석해낸 빛과 그림자, 바람과 공기를 즐기며 큰 생동감으로 시의 세계 속을 여행한다. 내가 인상을 받은 그의 작품속의 매혹적인 브론즈 핵심체를 포함한 기본적으로 돌로 된 결절상(結節狀) 과 순수 형태를 향한 임동락의 열정은 우리 지구의 신비를 묻는 것이다. 임동락이 그의 작품의 형성에서 사용한 재료들은 힘의 포착과 상상력의 기본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의 작업은 도시 환경 속에서 완전히 드러나는 기념비적 조각에서 진정한 편안함을 지닌다. 나는 부산을 처음 방문했을 때에 건물 앞에서처럼 해변에 실현되어 있는 군집 조각물들을 훑어 볼 수 있었다. 각각의 작품들을 스쳐보는 중에 임동락의 조각이 각인되며 또한 공적 공간 속에서 완전한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임동락은 에스파스 그룹에 근접하여 있다. 앙드레 블록은 도시를 열린 노천의 미술관으로 만들며, 더욱 인간적으로 만드는 그 그룹 속에 기꺼이 환영할 것이다. 그의 작품 역사의 문은 하나의 큰 힘이며 모든 낱말의 의미 속에서 태평, 평화와 박애의 메시지임에 틀림없을 대양을 점하고 있는 이 고고학의 정상에 있는 금빛 가지... 돌의 덩어리를 관통하여 솟아오른 몸통이 있는 푸른 돌의 아치는 건축적 상징 속에 놓여 있다.
 
 이 글은 임동락의 작품을 처음 접하며 찾은 특징에 불과하다. 나는 임동락의 조각에 대하여 더욱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니스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카로스의 아름다운 성에서의 개관기념전으로 그의 개인전을 기획하였기 때문이다. 임동락은 내가 그 전시 프로그램과 운영 면에서 확신하고 있는 새로이 생겨나는 카로스의 국제현대미술관의 개관기념전의 작가로 초대되었다.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예술적 박애의 신호와 우정의 첫 번째 발자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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